AI 논문 작성, 어디까지 써도 되나?

복잡한 정책과 윤리 이슈를 한 번에 정리해 드리기 위한 가이드 + 정책 요약입니다. 본문은 Q&A 형식으로 구성되어 “무엇은 허용되고(예: 문장 다듬기·요약), 무엇은 금지되는지(예: 출처 없는 주장, 가짜 인용)”를 바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또한 실제 투고에 바로 붙여 쓸 수 있는 AI 사용 명시 문구 템플릿을 제공해, 도구를 사용하더라도 투명성·재현성·책임성을 지킬 수 있도록 안내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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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6, 2025
AI 논문 작성, 어디까지 써도 되나?

한눈에 요약해드려요!

💡

  • 핵심 원칙: AI는 보조 도구로는 OK, 저작·해석·책임은 인간 연구자가 집니다.

  • 반드시 할 일: 사용 범위 명시(Disclosure), 데이터/코드/인용 검증, 표절·허위 생성 금지.

  • 저자 자격: AI는 저자가 될 수 없음. 저자 기여는 인간의 실질적 지적 기여 기준으로 판단.

Q&A로 빠르게 정리

Q1. “AI로 논문을 써도 되나요?”

  • 가능한 범위: 문장 다듬기, 초안 브레인스토밍, 요약, 서식 변환, 표/그림 캡션 보조 등.

  • 주의/금지: 데이터·결과 조작/환각(hallucination), 타 연구 무단 차용, 인용 날조는 금지. AI가 제안한 사실·인용·수치 전량 검증 필요.

Q2. 어디까지 썼는지 꼭 밝혀야 하나요?

  • 네. 사용 유무 + 구체 범위 + 도구명/버전/설정(가능 시)를 방법(Methods) 또는 Acknowledgements/Disclosure 섹션에 명시하세요.

Q3. AI가 저자가 될 수 있나요?

  • 안 됩니다. 책임, 승인, 이해관계 공개, 저작권을 수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자 기여는 인간 연구자의 실질적 기여로만 인정됩니다.

Q4. 표절과 유사도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 AI 생성 텍스트라도 표절 책임은 저자에게 있습니다. 초안 생성 후 출처 확인 → 인용 보강 → 유사도 점검을 거치세요. 인용구는 따옴표+출처, 아이디어 차용은 명시적 재서술+출처가 원칙.

Q5. 데이터, 코드, 그림은 AI가 만들어도 되나요?

  • 설명 가능성·재현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보조로 사용 가능. 합성 데이터 사용 시 생성 방법·분포 차이·한계를 기술하세요. 코드 자동생성은 라이선스/보안/저작권을 검토하고 최종 코드는 인간이 리뷰합니다.

Q6. 리뷰 및 윤리 심사(IRB)와 충돌하지 않나요?

  • 사람 대상 연구 문서(동의서 등) 작성 보조는 가능하나, 심사 기준을 반드시 충족해야 합니다. 민감정보는 로컬/온프레미스 또는 비식별화된 상태로만 입력하세요.

“허용,권장,금지” 구분표

  • 허용(조건부)

    • 문장 교정, 가독성 개선, 번역·요약, 표/그림 캡션 초안, 형식(스타일) 변환

    • 레퍼런스 후보 탐색(→ 반드시 원문 확인 후 채택)

  • 권장 수칙

    • AI 사용 범위와 영향을 문서화 → 논문 본문에 간단히 공개

    • 생성 내용 팩트 체크/인용 검증 + 유사도 점검

    • 연구 노트에 프롬프트/설정/버전/날짜 기록(재현성)

  • 금지/고위험

    • 출처 없는 주장·수치·인용 생성, 데이터 변조/허위 결과, 허가 없이 타인의 아이디어·문장 전재

    • 규제·기밀 데이터 비식별화 없이 입력

Disclosure(사용 명시) 문구 템플릿 공유

Tip!: 저널 지침에 따라 위치(Methods/Disclosure/Acknowledgements)를 조정하세요. 데이터·코드 생성에 AI를 썼다면 범위·검증 절차·한계를 추가로 기재하세요.

한국어 템플릿 (간단형)

본 연구의 원고 작성 과정에서 AI 도구(예: ○○ vX.Y)를 문장 교정 및 요약 목적으로 제한적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모든 과학적 주장, 데이터 해석, 최종 결론은 저자들이 독립적으로 검토·수정·승인하였으며, 인용 및 참고문헌은 원문 확인 후 확정하였습니다. AI 도구가 생성한 내용은 사실 검증과 표절 점검을 거쳤습니다.

한국어 템플릿 (상형)

저자들은 초록 가독성 개선, 본문 문장 다듬기, 표 캡션 초안 작성을 위해 AI 어시스턴트(○○ vX.Y, 설정: △△)를 사용하였습니다. 연구 설계, 데이터 수집·분석, 해석 및 결론 도출은 AI의 개입 없이 수행되었습니다. AI가 제안한 인용은 원문 대조 후 필요한 경우에만 채택하였고, 모든 결과는 저자들이 최종 승인하였습니다.

English Template (Short)

We used an AI-assisted writing tool (e.g., ○○ vX.Y) for language editing and summarization only. All scientific claims, data interpretation, and conclusions were independently verified and approved by the authors. Citations were confirmed against the original sources, and plagiarism checks were performed.

저자 기여와 윤리 체크리스트

  • 저자 자격: 개념화/분석/해석/원고 승인 등 실질 기여 확인

  • AI 비저자화: AI는 저자/공동저자로 표기하지 않음

  • 사용 범위 기록: 도구명, 버전, 날짜, 프롬프트/설정, 적용 섹션

  • 팩트·인용 검증: 원문 대조, DOI/페이지 확인

  • 유사도 점검: 참고문헌/인용 제외 설정 검토, 직접 인용 표기

  • 데이터·코드 투명성: 생성/가공 여부, 재현성 확보

  • 윤리·보안: 민감정보 비식별화, 내부/규제 준수, 접근권한 관리

자주 틀리는 포인트

  • “AI가 쓴 문장도 인용해야 하나요?”
    인용은 타 연구에 대한 출처 표기입니다. AI가 만든 문장은 사실 근거가 되는 원문을 찾아 인용해야 합니다.

  • “레퍼런스 목록을 AI가 만들어줬는데요?”
    가짜 인용/잘못된 메타데이터가 흔합니다. DOI/페이지까지 원문 대조가 필수입니다.

  • “유사도 0%면 최고인가요?”
    아닙니다. 적절한 직접 인용은 필요합니다. 중요한 건 정당한 출처 표기와 재현성입니다.

  • “AI가 그린 그림/코드 그대로 써도 되나요?”
    가능하나 출처/라이선스/보안을 확인하고, 최종 결과는 사람이 검토·테스트해야 합니다.

끝으로, 투명성과 검증이 핵심입니다. “어디까지 써도 되나?”의 대답은 결국 쓰더라도 밝히고, 검증하고, 책임은 사람이 진다로 귀결됩니다.

저널·학회마다 세부 지침이 다를 수 있으니, 최종 투고 전 반드시 해당 지침을 한 번 더 대조하세요. 그 한 번의 확인이 연구의 신뢰와 여러분의 노력을 지켜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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