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문헌 스타일의 출력 예시를 참고하여 활용해 보세요.
plai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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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rt | |
alpha | |
abbrv | |
ieeetr | |
apalike | |
acm | |
siam |
논문, 리포트, 에세이 등의 문서를 작성하다 보면 반드시 한 번 이상 등장하는 게 바로 ‘참고문헌’이에요. 문서를 작성하며 참고했던 자료를 정리해야 하는 순간이 꼭 찾아옵니다. 그리고 이 정리 과정은 생각보다 번거로울 수 있어요.
LaTeX도 아직 낯선데 또 다른 용어가 나와서 놀라셨나요?
BibTeX은 LaTeX에서 참고문헌을 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말 그대로 참고문헌을 관리해 주는 매니저 역할을 하는 거예요.
Bibliography(참고문헌) + TeX의 합성어로, 보통 ‘비브텍’이라고 발음합니다.
사용 방식도 단순해요. bib 파일에 참고문헌 목록을 모아두고, 필요할 때 꺼내어 문서에 인용하면 LaTeX 엔진이 자동으로 순서와 표기법을 정리해 줍니다.
하지만 “그래서 이게 왜 필요하죠? 굳이 사용해야 하나요?”라는 의문이 드실 수 있어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위해 BibTeX을 사용하기 전 참고문헌을 관리했던 방법을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LaTeX의 초창기에는 아래처럼 thebibliography 환경과 \bibitem 명령어를 사용해 참고문헌을 직접 하나씩 작성해야 했어요.
\begin{thebibliography}{9}
\bibitem{murfy2025} Murfy Team. (2025). *LaTeX Editor for Collaboration*. Murfy Docs.
\end{thebibliography}
겉보기에는 그다지 불편해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만약 참고문헌이 수십 개, 혹은 수백 개까지 늘어난다면 어떨까요?
순서를 바꾸기 위해 이미 작성한 목록의 위치를 하나하나 직접 수정해야 할 거예요.
그리고 저널이나 학회마다 요구하는 인용 스타일(APA, IEEE 등)에 맞추기 위해 형식을 바꿔가며 다시 작성하는 번거로운 과정이 반복되게 됩니다.
이런 반복적인 작업은 불필요한 시간을 소비하고, 실수가 잦아질 가능성이 있어요.
중요한 문서를 작성하면서 시간을 낭비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지 않을까요?
그래서 “참고문헌을 데이터처럼 별도로 관리하고, 문서에서 인용할 때 모든 것을 자동으로 처리해 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BibTeX 입니다.
BibTeX을 사용할 때는 크게 두 가지 준비물이 있어요.
참고문헌을 저장할 bib 파일
본문에서 참고문헌을 불러오는 명령어
먼저 .bib
확장자를 가진 BibTeX 전용 파일을 만들고, 파일명을 작성해 주세요.
보통은 ‘references.bib’와 같이 의미가 잘 드러나고 직관적인 이름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그 다음에는 해당 파일 안에서 책, 보고서 등 문서 작성에 참고가 된 자료를 저장하면 됩니다.
이때 유의해야 할 점이 있어요!
BibTeX는 단순 텍스트 파일이지만 정해진 구조에 맞게 작성해야 제대로 동작하기 때문에,
작성할 때는 아래 세 가지 구성 요소를 꼭 고려해서 작성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항목 유형(Entry type): @article, @book, @inproceedings 등 참고문헌이 어떤 종류의 자료인지 구분하는 역할을 해요.
인용 키(citation key): 본문 안에서 인용이 필요할 경우 해당 항목을 불러오기 위해 사용되는 일종의 ID에요. 기억하기 쉽게 만들어야 활용하기 편해요.
입력 필드(field): author, title, year 등 참고문헌의 실제 정보를 담는 공간이에요. 항목 유형에 따라 필수 필드와 선택 필드가 달라질 수 있어요.
@ENTRYTYPE{CITATIONKEY,
FIELD1 = {value1},
FIELD2 = {value2},
FIELD3 = {value3},
...
}
이렇게 세 가지가 합쳐져서 하나의 BibTeX 항목이 완성됩니다.
하나의 항목은 ‘Entry(엔트리)’라고 불러요.
@article{murfy2025,
author = {Murfy Team},
title = {AI LaTeX Editor for Collaboration},
journal = {Murfy Docs},
year = {2025}
}
예제를 살펴보면, 이 엔트리의 유형은 ‘article’이고, 인용 키는 ‘murfy2025’ 입니다.
그리고 저자, 제목, 저널, 출판 연도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조금씩 이해가 되셨을까요?
항목 유형에 관한 종류와 설명은 아래 표를 참고해 주세요.
항목 유형 | 설명 |
---|---|
@article | 저널, 잡지, 신문, 정기간행물 등 |
@book | 출판사를 알 수 있는 책 |
@booklet | 제본되어 있지 않은 인쇄물 |
@conference | 학회 회의록에 포함된 논문 |
@inbook | 책의 특정 장이나 페이지 범위의 내용 |
@incollection | 책을 구성하는 내부 섹션 (e.g 단편 소설집 속의 단편) |
@inproceedings | 학회에 게재된 논문 |
@manual | 설명서와 같은 기술 매뉴얼 |
@mastersthesis | 석사 학위 논문 |
@misc |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자료 (웹 페이지, 강의 슬라이드, 또는 메모) |
@phdthesis | 박사 학위 논문 |
@proceedings | 회의록 |
@techreport | 학교, 단체, 기관 등에서 발행한 보고서 |
@unpublished |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문서 |
참고문헌을 잘 정리했다면, 다음으로는 참고문헌을 사용할 TeX 파일과 bib 파일을 연결하고, 어떤 스타일을 사용할 것인지 지정할 차례입니다.
명령어 | 설명 | 패키지 |
---|---|---|
\bibliography{파일명} | bib 파일을 연결하는 명령어 | - |
\bibliographystyle{스타일명} | 참고문헌의 출력 스타일을 지정하는 명령어 | - |
TeX 파일과 bib 파일을 연결하는 명령어는 본문(document 환경) 어디에 위치해도 상관 없지만, 보통의 경우 본문이 끝나는 위치에 작성하는 게 일반적이에요.
명령어를 입력한 위치가 곧 참고문헌 목록이 출력되는 위치가 되기 때문에,
문서 내용이 모두 끝난 뒤 참고문헌이 나오는 형태가 가장 자연스럽고 깔끔하겠죠?
\begin{document}
...
...
\bibliographystyle{plain} % 참고문헌 스타일 지정
\bibliography{references} % 참고문헌 데이터베이스(bib 파일) 불러오기
\end{document}
만약 참고문헌 파일을 여러 개로 관리한다면,
\bibliography{file1, file2…} 와 같이 여러 개의 파일을 한 번에 불러오는 것도 가능해요.
% ✅
\bibliography{file1, file2, file3...}
% ❌
\bibliography{file1}
\bibliography{file2}
\bibliography{file3}
하지만 명령어 자체를 여러 번 선언한다면 참고문헌 목록이 매번 새로 출력되기 때문에 혼동이 생길 수 있으니 유의해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학회나 저널마다 요구하는 참고문헌 양식이나 스타일을 알고 있다면 더욱 편리하게 참고문헌을 완성할 수 있어요. 대표적인 참고문헌 스타일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스타일명 | 설명 | 정렬 기준 | 패키지 |
---|---|---|---|
plain | LaTeX 내장 기본 참고문헌 스타일 | 저자 이름 | - |
unsrt | plain과 유사하지만, 인용 순서대로 번호가 부여되는 스타일 | 인용 순서 | - |
alpha | 저자 이름의 알파벳과 연도를 활용한 라벨을 생성하여 인용 키로 제공하는 스타일 | 저자 이름 | - |
abbrv | 저자 이름과 저널명 등을 줄임말로 축약하여 간결하게 표시하는 스타일 | 저자 이름 | - |
ieeetr | IEEE Transactions 학술지 스타일 | 인용 순서 | - |
plainnat | 가장 표준적인 natbib 스타일 저자-연도형 또는 숫자형을 모두 지원 | 저자 이름 | natbib |
abbrvnat | plainnat과 유사하지만, 저자 이름과 저널명을 축약하여 간결하게 표시하는 스타일 | 저자 이름 | natbib |
unsrtnat | plainnat과 육사하지만, 인용 순서대로 출력되는 스타일 | 인용 순서 | natbib |
💡
참고문헌 스타일의 출력 예시를 참고하여 활용해 보세요.
plain | |
---|---|
unsrt | |
alpha | |
abbrv | |
ieeetr | |
apalike | |
acm | |
siam |
참고문헌 작성, 본문과 연결, 스타일 지정까지 완료했다면 이제 정말 사용해볼 차례에요.
인용할 때는 bib 파일에서 정의한 참고문헌의 ‘인용 키(citation key)’를 불러오면 됩니다.
예를 들어, bib 파일에 이런 항목이 있다고 가정해볼게요.
@article{murfy2025,
author = {Murfy Team},
title = {AI LaTeX Editor for Collaboration},
journal = {Murfy Docs},
year = {2025}
}
그럼 본문에서는 아래와 같이 \cite
명령어를 사용하여 아주 간단하게 인용할 수 있어요.
\begin{document}
LaTeX 기초 가이드는 Murfy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cite{murfy2025}
\bibliography{references}
\bibliographystyle{plain}
\end{document}
결과를 보면, 본문에는 [1] 처럼 선택한 스타일에 따라 인용 형식이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인용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명령어 몇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아래 명령어 외에도 여러가지 인용 명령이 있으니 재미삼아 찾아보셔도 좋을 거에요.
명령어 | 설명 | 패키지 |
---|---|---|
\cite{인용 키} | 기본 인용 형식 | - |
\citet{인용 키} | 저자를 강조하는 인용 형식 | natbib |
\citep{인용 키} | 괄호를 강조하는 인용 형식 | natbib |
\citeauthor{인용 키} | 저자만 표시하는 인용 형식 | natbib |
\citeyear{인용 키} | 연도만 표시하는 인용 형식 | natbib |
💡
코드 예시를 참고하여 작성해 보세요.
\cite | |
---|---|
\citet | |
\citep | |
\citeauthor | |
\citeyear |
문서를 작성하다 보면 참고문헌 말고도 “아래쪽에 있는 그림 2를 보세요.”처럼 같은 문서 내 다른 위치를 설명해야 하는 경우도 자주 생길 거예요. 그럴 때마다 번호를 일일이 확인해서 적는 건 비효율적이고, 문서를 수정되기라도 하면 번호를 다시 변경해야 하므로 불편합니다. LaTeX에서는 이런 경우를 위해 문서 내부를 참조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요.
\label은 참조할 위치를 지정하는 명령어입니다.
“여기야!” 하고 위치 태그를 넣는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거에요.
보통 섹션, 그림, 표, 수식 등의 바로 뒤에 붙여 사용합니다.
명령어 | 설명 | 패키지 |
---|---|---|
\label{라벨명} | 참조를 위한 고유 식별자(label)를 정의하는 명령어 | - |
\section{데이터 분석 방법}\label{sec:analysis}
\includegraphics[width=0.3\linewidth]{result}\label{fig:result}
\ref는 \label 명령어로 지정한 위치의 번호를 자동으로 가져오는 역할을 해줘요.
예를 들어, 위에서 작성한 \label{fig:result}
은 아래와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ref{sec:analysis}절에서 다룹니다.
해당 결과는 그림 \ref{fig:result}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용하면 실제 문서에서는 자동으로 섹션 번호가 반영되고, 문서를 계속해서 수정하더라도 번호를 다시 고칠 필요 없이 가장 최신 번호를 반영해주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문서를 작성할 수 있어요.
여기서 한 가지 꿀팁! 🍯
\label과 \ref 명령은 참조된 위치의 숫자만 반환할 뿐 해당 요소가 그림인지, 섹션인지 구분해주지 않아요. 따라서 위 예제처럼 \ref 명령을 사용할 때, 앞에 ‘내용’, ‘그림’과 같이 우리가 참조할 요소가 무엇인지 같이 넣어주면 문장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자주 사용되는 내부 참조 명령어를 익혀볼까요?
명령어 | 설명 | 패키지 |
---|---|---|
\ref{라벨명} | 라벨이 붙은 항목의 번호를 표시 | - |
\pageref{라벨명} | 라벨이 붙은 항목의 페이지 번호를 표시 | - |
\eqref{라벨명} | 라벨이 붙은 항목의 수식 번호를 괄호로 감싸 표시 | amsmath |
\autoref{라벨명} | 라벨이 붙은 항목의 유형과 번호를 함께 표시 | hyperref |
\nameref{라벨명} | 라벨이 붙은 항목의 제목(텍스트)을 표시 | hyperref |
\cref{라벨명} | 라벨의 유형과 번호를 소문자로 표시 | cleveref |
\Cref{라벨명} | 라벨의 유형과 번호를 대문자로 표시 | cleveref |
모두 \label로 선언된 대상을 참조하는 건 똑같지만, 어떤 정보를 표시하느냐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명령어가 달라질 수 있어요.
아래 예시를 참고해 필요에 따라 사용해 보세요!
\section{Introduction}\label{sec:intro}
\section{Methods}\label{sec:method}
\begin{equation}\label{eq:einstein}
E = mc^2
\end{equation}
문서 내 참조 예시:
\begin{itemize}
\item 기본 번호: Section~\ref{sec:intro}
\item 페이지 번호: Page~\pageref{sec:intro}
\item 수식 번호: Equation~\eqref{eq:einstein}
\item 자동 유형: \autoref{sec:intro}
\item 제목 텍스트: \nameref{sec:intro}
\item cleveref (소문자): \cref{eq:einstein}
\item cleveref (대문자): \Cref{eq:einstein}
\end{itemize}
오늘은 LaTeX에서 참고문헌을 관리하고 문서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 함께 살펴봤어요. 잘 정리된 참고문헌은 글의 신뢰도를 높여줄 뿐 아니라, 읽는 사람에게도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Murfy를 통해 직접 연습하면서 참고문헌 작성에 대해 익숙해진다면,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전문적이고 풍부한 내용이 담긴 문서 작성으로 이어질 수 있을 거예요.
이 글을 끝으로, Murfy의 LaTeX 입문 가이드 시리즈가 마무리 됐습니다.
여기까지 오셨다면 여러분은 이미 LaTeX의 기본을 훌쩍 넘어섰을 거라 생각돼요!
낯설고 복잡했던 사용법이 조금이라도 친숙하게 느껴지셨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이제 혼자서도 막히는 부분을 스스로 해결하며 멋진 문서를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이 가이드가 여러분의 문서 작성 경험의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Murfy는 여러분의 더 쉽고 편리한 문서 작성 경험을 위해 계속 발전해 나갈 예정이에요.
앞으로도 더 많은 이야기와 실용적인 팁으로 다시 찾아올 테니 계속해서 기대해 주세요!
지금까지 입문 가이드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Murfy 공식 블로그